한 줄 요약: 한국의 수출과 반도체 실적은 사상 최대 수준이었다. 그런데 금융시장은 고금리·고유가·AI 투자 수익성 우려에 눌려 불안하게 움직였다.
1. 핵심 지표
구분 지난주 결과
코스피
5668.05에서 5550.30으로 117.75p(2.08%) 하락
코스닥
23일 751.69 마감(-1.62%) (주간 등락률은 확인하지 못했다)
다우·S&P500·나스닥
23일 52,215.16, 7,623.68, 25,955.34 마감
미국 주간 등락
S&P500 -0.5%, 나스닥 -0.7%, 다우 +0.4%
국제유가
23일 WTI 103.27달러, 브렌트유 116.72달러 마감
원/달러
1,324.6원 (주간 -6.8원)
국고채 3년
3.803% (주간 -5bp)
한국 기준금리
연 3.00%, 10월 22일 동결
2. 국내 증시: 급락 뒤 바닥 다지기
흐름: 전주 16.2% 급락 뒤 V자 반등은 나오지 않았다. 5500~5700선에서 방향을 못 잡았다. 주간 변동폭은 5305.98~5816.43이었다. 21일에는 매수 사이드카도 발동됐다.
23일 장세: 장 초반 4% 넘게 급락했지만 SK하이닉스가 손자회사 솔리다임의 미국 상장 추진 중단을 밝히며 반등해 0.30% 상승 마감했다. 다만 하락 종목이 상승 종목의 약 4배였다. 반등은 반도체 대형주에 집중됐다.
수급: 10월 한 달 외국인 순매도는 19조원을 넘었고, 이 중 삼성전자·SK하이닉스가 약 75%(14.2조원)를 차지했다. 코스피는 9월 30일 대비 18.83% 하락했다. 다만 지난주에는 외국인이 삼성전자를 7,949억원어치 순매수했고, SK하이닉스 매도세도 일부 진정됐다. 23일에는 두 종목 모두 다시 매도 우위로 돌아섰다.
실적: 삼성전자는 3분기 잠정 영업이익 107조4000억원을 발표했다. 사상 최대 실적에도 주가가 눌리는 점이 지금 시장의 특징이다.
3. 미국 증시: 유가가 AI 매도 위에 얹혔다
23일에는 미·이란 긴장으로 유가가 오르며 3대 지수가 모두 하락했다. S&P500은 2주 연속 내렸다.
전날 기술주에 몰렸던 매도세가 필수소비재·금융 등 방어주로 번졌다. 반면 에너지 업종은 2.5% 넘게 올라 사상 최고 수준이었다.
AI 관련주 약세가 이어졌다. 지난주 알파벳은 6.0% 급락했고,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10월 들어 14.6% 하락했다. 다만 마이크론·AMD 등 일부 반도체주는 반등했다.
4. 거시 환경: 금리·유가·환율
고유가: 브렌트유는 4월 이후 6개월 만에 최고치다. 10월 호르무즈 해협 인근 선박 공격은 28건으로, 2017년 집계 이래 월간 최다다. 미국 대사가 이번 주말 이란 공격 재개 가능성을 언급한 점도 불안 요인이다.
미국 금리: 미 10년물 금리는 5.1%대에 머물렀다. 한편 9월 CPI·PPI가 모두 예상을 웃돌았다. 연준은 9월에 기준금리를 3.75~4.00%로 올렸다. 시장은 12월 인상 가능성을 약 90% 반영하고 있다.
한국 금리·환율: 23일 국고채 금리는 미 국채 강세에 전 구간 하락했다(10년물 4.097%). 원화는 2024년 10월 이후 가장 강한 수준에 근접했다. 수출 호조가 환율을 받쳤다.
실물(수출): 10월 1~20일 수출은 616억달러로 전년 대비 105.4% 늘었다. 반도체는 275억달러로 222.5% 급증했고, 무역수지는 145억달러 흑자였다.
5. 종합 해석
실적과 주가의 괴리. 수출과 반도체 이익은 최고 수준이다. 그러나 외국인 매도, 자사주 매입 종료, AI 투자 회수 의문이 겹쳐 주가는 이를 반영하지 못했다.
스태그플레이션 성격의 압력. 유가 100달러 위, 미 금리 5%대, 인플레 지표 상회가 동시에 나타났다. 채권은 증시 급락 때 안전자산으로 오르는 모습이었다. 다만 금리 자체는 높아 주식의 밸류에이션 부담은 그대로다.
원화 강세는 긍정, 외국인 수급은 부정. 환율 안정은 수입물가에 좋다. 하지만 외국인의 대형 반도체주 매도가 약해지는지가 지수의 하방 지지력을 가른다.
6. 이번 주(10/26~30) 체크포인트
FOMC: 27~28일 개최되며 동결이 약 90% 반영돼 있다. 핵심은 워시 의장이 12월 추가 인상을 시사하는지다.
빅테크 실적: 28일 장 마감 후 마이크로소프트·알파벳, 29일 아마존이 발표한다. 자본지출(capex) 규모와 수익성이 관건이다.
국내 반도체: SK하이닉스는 28일, 삼성전자는 29일 실적을 발표한다. 추가 자사주 매입 여부도 주목된다.
기타: 29일 PCE 물가와 3분기 GDP 속보치가 나오고, 다음 달 3일에는 미국 중간선거가 있다.
코스피 예상 범위: 키움증권은 5300~5800, NH투자증권은 5100~6400로 제시했다. 하단은 5,300 안팎이 시험대다.
확인이 필요한 부분
코스닥 주간 등락률, 미국 주간 고용·PMI 지표는 확인하지 못했다.
23일 외국인 순매도액은 매체별로 약 9,900억~1조900억원으로 다르게 보도됐다. "약 1조원"으로 이해하면 된다.
한국 기준금리 동결은 2차 자료(KORI Insight)로 확인했다. 정확한 문구는 한국은행 공식 발표로 재확인하길 권한다.